[반도체 클러스터 622조 투자]
1조 규모 ‘K-클라우드’ 예타 추진
올 반도체 실무인재 3만명 양성
경기 성남시 판교와 수원, 평택에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교육 거점이 들어선다. 반도체 인재도 3만 명 이상 육성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경기 남부의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안에 3대(판교·수원·평택) R&D 및 교육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판교에 AI 반도체, 수원에 화합물 반도체, 평택에 차세대 반도체 기술 거점을 각각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판교를 중심으로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를 개발 및 실증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국산 AI 반도체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국산 AI 반도체에 맞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1조 원 규모 ‘K-클라우드’ 기술 개발 예산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 중이다.
수원은 성균관대, 경희대, 아주대 등 반도체 관련 대학과 화합물 반도체 특화 연구 인프라가 모여 있다는 입지를 살려 화합물 반도체 기술 거점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평택은 2029년 새로 설립되는 KAIST 평택 캠퍼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 R&D 허브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할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는 올해 3만 명의 학사급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석·박사급 인재 3700여 명도 양성할 계획이다. 또 해외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해외 연구자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외국 인력에게 제공하는 비자인 ‘사이언스카드’ 비자 기간을 현행 1년에서 최대 10년으로 늘린다. 국내 연구자의 해외 연구기관 파견도 2027년까지 2060명으로 확대한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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