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 에듀테크 기술력으로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R&D 경영] 네이버

네이버의 검색엔진 ‘웨일’이 에듀테크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웨일은 몽골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몽골 교육과학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클래스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히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내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인 엔에스데블, 현지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맥심 컨설팅, 테스테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교육 현장에 에듀테크 기반의 수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몽골 전역의 725개 초·중·고등학교에 약 2만2000개의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제공해 학생들이 스마트한 교육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일은 필요한 기능, 개선점에 대해 몽골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웨일의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는 이미 국내에서 검증을 받은 서비스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현재 1만7000개 이상의 학교와 기관에서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발급된 계정 수는 130만 개를 돌파했다.

웨일 스페이스는 다양한 솔루션을 웹 환경에서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웨일 계정 하나만 있으면 온라인 학습 환경에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다. 웨일 스페이스는 교육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 정책과 인터페이스, 수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직접 구성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교육 데이터에 대한 권리도 교육 현장에 부여한다.

웨일은 교육 현장별 맞춤형 교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초중고 교사 등과 미래형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웨일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교육 현장의 특성을 살린 자체 교육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상남도교육청의 ‘아이톡톡’, 전라남도교육청의 ‘전남메타스쿨’, 충청남도교육청의 ‘마주온’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전라북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해 전라북도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협업 중이다.

그 일환으로 웨일 스페이스에 최적화된 교육용 디바이스인 웨일북 약 1만8200대를 전북에 있는 초등학교 6학년과 특수학교에 연내 제공해 스마트한 교육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r&d 경영#경영#기업#네이버#검색엔진#웨일#에듀테크 기술력#미래형 교육환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