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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남는 태양광 전력으로 전기요금 아낀다…年 4000만원 절감
뉴시스
업데이트
2023-02-13 11:05
2023년 2월 13일 11시 05분
입력
2023-02-13 11:05
2023년 2월 13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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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태양광 발전을 가동해 남는 전력을 한국전력의 상계거래제도를 이용, 제공함으로써 연간 4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상계거래제도는 태양광 발전 전기를 필요한 만큼 소비한 후 남는 전기를 한전에 송전하면 이후 고객이 한전으로부터 공급 받은 전력량에서 잉여 전력을 차감하는 제도이다.
교육원은 지난해 8월 태양광 설비를 증설한 후 전기 생산 설비 용량이 기존 156㎾에서 367㎾로 2.3배 늘었고, 일일 평균 발전량도 기존 384㎾에서 1427㎾로 3.7배 증가했다.
발전량 증가로 교육원 자체 전기소비량보다 태양광 전기를 많이 생산해 월평균 20㎿h 유휴 전기가 발생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어려움 등으로 휴일이나 한낮에 생산된 잉여 전기는 사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교육원은 유가 급등, 전기요금 인상으로 에너지 절약과 태양광 전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전력에 상계거래제도를 신청했다. 고압 전기 설비를 개선하는 등 3개월의 준비 절차와 시범 운용을 거쳐 이달부터 상계거래제도를 이용하게 됐다.
나주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상계거래제도를 운영하는 곳은 교육원이 유일하다. 연간 4000만원 상당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태양광 내용 연수 20년을 고려하면 8억원의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우 교육원장은 “상계거래제도 이용으로 전기요금이 급등하는 시기에 관련 지출을 줄여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각 공공기관 중에는 태양광이 설치된 곳이 많은 만큼 교육원과 같은 사례가 확산된다면 많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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