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배후수요로 수익률 높은 구도심 지역 내 상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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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

구도심 상권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도심에는 기존 상권이 형성돼 있어 신규 상가가 들어올 경우 빠르게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고 대규모 상가 공급이 쉽지 않아 신도시 상권 대비 투자수익률이 높게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구도심 일대에서 선보이는 신규 상업시설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에서는 한화건설이 분양 중인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가 꼽힌다. 강북구 미아동 705-1(삼양사거리 특별계획 3구역)에 들어서며, ‘한화 포레나 미아’ 주상복합 단지 내 지하 1층∼지상 2층에 총 112실 규모로 조성된다. 삼양사거리에는 식당, 카페, 마트 등이 몰린 상가와 전통시장 등 전형적인 구도심 상권이 밀집되어 있어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 분양 시 상권 확장이 기대된다. 도보 1분 거리에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도 위치해 있다. 한화 포레나 미아 입주민 고정 수요에, 1만3000여 채 규모 미아뉴타운이 맞은편에 들어서 총 3만 여 가구의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기준 경기 의정부시 구도심 상권인 의정부역 주변 투자수익률이 1.99%임에 반해 신도시 상권인 의정부 민락지구 투자수익률은 1.75%로 구도심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도 대규모 개발 없이 지역 내에서 구도심 역할을 맡는 곳을 따라 수익률이 높다. 은평구 내 상권이 몰린 불광역 일대는 2.41%, 양천구 내 편의시설이 집중된 목동도 2.44%로 서울 평균(1.7%)을 웃돌았다.

특히 구도심 상권의 경우 오랜 시간 상권이 형성되면서 노포를 비롯해 유명 상권으로 떠오른 곳들이 많아 다양한 소비층을 끌어들이기 수월하다. 인기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부분이 구도심 상권에 입점해 있다는 점도 구도심 상권의 폭넓은 집객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임대료도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가 투자는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금액이 많은 만큼 상권과 투자가치에 대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도심 상권 내 상가의 경우 기존 인프라로 빠른 상권 활성화가 가능하고 집객이 수월해 투자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화제의 분양현장#분양#부동산#한화 포레나#미아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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