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권 사장은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를 밝힌 5일 MC사업본부 소속 임직원에게 본인 명의의 e메일을 보내 “최근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한 결과, 이사회에서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오랜 고심 끝에 최종적으로 MC사업 종료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MC본부에 축적된 핵심역량은 LG전자와 그룹의 새로운 미래가치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MC사업본부 구성원 여러분들께 이번 결정이 어떤 의미일지를 생각하면 CEO로서 너무나 애석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1월 20일에도 “모바일 비즈니스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내부 구성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MC사업본부의 철수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바 있다. 76일 간의 논의를 마친 뒤 내린 결정에 대해서도 구성원들과 공유한 것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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