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4 부동산대책 차질 없어야…공급대책 속도감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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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9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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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ㆍ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문대통령. 2021.3.8 청와대사진기자단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ㆍ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문대통령. 2021.3.8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논란에 대한 조사를 거듭 지시하며 부동산 주택공급대책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9일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선 안 된다”며 “2·4 부동산 대책 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나아가 공급대책이 오히려 더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LH 투기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 및 수사지시는 그동안 많이 했다. 이는 주택이 제대로 공급돼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그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이 본질임을 짚은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금주 중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대상은 전체 직원 및 직계가족 중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및 가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서관급 이하 행정관급 전수조사에 대해선 “이번 주 발표되는 것은 1차 조사결과가 될 것”이라고 “추가로 조사가 되는대로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검찰과 경찰의 유기적 협력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선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말씀을 하신 것”이라며 “검찰의 참여형식은 현재 검찰과 논의 중이다. 다만, 과거처럼 검찰이 지휘하는 방식은 아니다. 대통령은 협의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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