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어, 자율비행자동차용 컨셉트 타이어 ‘에어로’ 발표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3월 29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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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굳이어타이어
사진제공=굳이어타이어
굳이어타이어가 3월에 열린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에어로(Aero)’ 자율비행자동차용 컨셉트 타이어를 선보였다.

‘에어로’ 자율비행 자동차용 타이어는 미래의 자율비행자동차를 위한 투인원 타이어로, 도로위를 달리게 해주는 타이어 기능과 하늘을 비행하게 해주는 프로펠러의 기능을 제공한다.

굳이어사의 CTO 크리스 헬셀은 "굳이어타이어는 120년이 넘도록 혁신과 발명을 끊임없이 추구해 왔으며, 운송 분야의 변화와 발견을 선도하는 선구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많은 모빌리티 기업들이 도시 교통의 대안과 교통혼잡의 해법을 하늘에서 찾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굳이어타이어의 진보된 타이어 아키텍처와 컴파운드에 대한 연구가 도로 위 기존타이어와 하늘의 추진 시스템 기능을 모두 할 수 있는 바퀴를 고안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에어로’ 타이어의 스포크는 비공기압구조로써 지상에서는 차량의 무게를 지탱해주며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고, 타이어가 기울어지면서 팬 블레이드로 작동하면 차량을 부상시켜 비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 독특한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는 도로 주행 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로터가 고속으로 회전하여 차량을 수직으로 부상시킬 수 있도록 강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에어로’ 타이어에는 타이어 센서에서 나오는 정보와 차량 대 차량, 차량 대 기반시설 사이의 통신데이터를 결합하는 인공지능 프로세서가 내장되어 데이터 스트림을 분석하고 차량이 비행 또는 주행 모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알려줘 타이어 관련한 잠재적인 이상징후를 미리 찾아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회사 관계자는 “‘에어로’ 타이어는 순수한 컨셉타이어 디자인이지만, 적용된 비공기압 구조나 지능형 타이어 기능 같은 특징적인 기술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미래의 새로운 타이어의 모태가 될 것이다.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위해 타이어와 운송 기술에 관련된 논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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