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정부기관과 류마티스 관절염 혁신신약 연구개발 협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3월 14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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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14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KD-506’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회사는 CKD-506 유럽 임상2a상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한다. 이를 통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 억제 T세포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 치료제다.

종근당은 전임상 시험에서 CKD-506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해 유럽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 5개국에서 임상2a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내년 완료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506은 약물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임상 시험부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며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신약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연구개발(R&D) 경계를 초월해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연구기관에서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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