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직장평등지수 멕시코보다 낮아…韓, 22위로 美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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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3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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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협회 조사 결과…호주 1위·中 85위·日 89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범죄·마약중독자의 나라로 폄하하는 멕시코(5위)와 엘살바도르(15위)의 직장 평등 지수 순위가 미국(20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2위로 미국과 비슷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에 따르면, 외교협회(CFR)는 12일(현지시간) 전 세계 189개국 직장 평등 지수를 발표했다. 호주가 94.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캐나다, 뉴질랜드, 스페인, 멕시코가 2~5위로 뒤를 이었다.

멕시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낮은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고 미국(20위), 독일(31위), 노르웨이(54위) 등 선진국이 중위권에 머물렀다.

중국은 85위, 일본 89위로 동티모르, 나이지리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았다. 한국은 22위를 기록, 미국과 엇비슷했다.

CFR은 Δ여성이 남성과 동일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가 Δ출산휴가 후 동등한 지위를 보장 받는가 Δ성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가 Δ여성이 노동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가 Δ여성이 신용 점수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가 등 60개의 질문에 근거해 점수를 계산했다.

조사 결과 호주가 94.9점으로 가장 높았고 예멘이 24.2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CFR은 “서류상의 정책·법률과 실제 상황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맹점을 인정하면서도 “직장 평등 지수가 여성의 법적 권리에 대한 중요한 반향을 제공한다”고 조사 의의를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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