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EV’ 최초 공개… 덩치 키운 전기차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5월 2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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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니로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2일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를 통해 ‘니로 EV’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지난 2월 사전계약에 들어가 3일 만에 5000대 넘는 계약을 기록한 바 있다.

니로 EV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니로를 기반으로 지난 1월 열린 ‘CES 2018’에서 공개된 ‘니로 전기차 선행 콘셉트’에 반영된 디자인 요소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클린 앤 하이테크’ 감각을 담아내면서 보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차별화된 전기차 전용 디자인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파라메트릭(Parametric)’ 패턴이 도입됐고 화살촉 모양 주간전조등과 전기회로를 연상시키는 인테이크 그릴이 조화를 이룬다. 사이드실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표현하며 17인치 전용 휠이 더해졌다.
차체 크기는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보다 커졌다. 길이와 너비가 각각 4375mm, 1805mm, 높이는 1560mm로 니로(4355x1805x1545)보다 길고 높아졌다. 휠베이스는 2700mm로 이전과 동일하다.

전기모터는 64kWh급 배터리나 39.2kWh급 배터리와 조합된다. 64kWh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8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기아차 측 설명이다. 39.2kWh 배터리는 최대 240km를 달릴 수 있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을 비롯해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 경고(BCW),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EV는 긴 주행 가능 거리와 동급 최고 수준 공간 활용성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라며 “니로 EV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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