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CEO]철도교통 허브 ‘전국 반나절 생활권’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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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박보생 시장
박보생 시장
김천시는 2006년 7월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남쪽으로는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서쪽으로는 김천과 전주를 잇는 ‘동서횡단철도’, 북쪽으로는 김천과 수서를 잇는 ‘김천∼문경선’의 교통망 구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통해 전국은 이제 일일 생활권을 넘어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모했고 그 중심에는 다가오는 고속철도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김천시의 추진력이 있었다.

지금 김천시는 경북도 내 시군에서 유일하게 지방 채무가 없는 ‘지방채 제로’, ‘재정건전성 최우수’ 도시로 탈바꿈하였다. 이렇게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예산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경북도는 물론 중앙 부처를 찾아다니면서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친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1960년대 중반 이후 반세기 동안 감소를 반복해 온 김천시의 인구가 혁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그리고 대도시권 귀농·귀촌인 증가 등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5년 이후 10년 만에 14만 인구를 회복했으며, 2005년 14만 1000명, 2006년 13만9000명이던 인구가 2015년 14만100명으로 늘었고, 2016년 14만1800여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조경대상을 3번이나 수상했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 평가조사에서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전국 1위, 4년 연속 전국 10대 도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모든 결과는 2006년 민선 4기로 시작했던 박보생 김천시장의 노력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민과 소통하고 살기 좋은 김천시 만들기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박 시장의 행보가 김천시의 시원한 교통망과 닮아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김천시#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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