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에너지 이노베이션]ESS-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세계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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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3년 이후 LG화학은 국내외 전 사업장에 에너지경영시스템(EnMS·Energy Management System)을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사 에너지 위원회’를 운영하며 국내외 다양한 규제에 대응하고, 에너지·온실가스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충북 오창 및 전남 나주 사업장은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영 우수사업장으로 2015년 선정됐다. 오창 사업장의 경우 지난해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7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에서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화학은 ESS,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에너지’ 사업을 차세대 시장 선도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 리서치가 2015년 6월 발표한 ESS 분야 글로벌 경쟁력 기업평가보고서에서 LG화학이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LG화학은 그동안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발전사, 전력회사 및 유통업체 등과 강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 2016’에서 주택용 ESS 제품인 ‘New RESU’가 인터솔라 어워드 ESS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LG화학의 ESS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국내 기업이 ESS 분야에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LG화학은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 시장에서도 20여 곳에 이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이 지금까지 공개한 주요 고객사는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폴크스바겐, 르노, 볼보, 아우디, 중국의 상하이기차, 창청기차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 연비소비효율과 배출 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차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G화학은 꾸준한 전기차 관련 연구개발(R&D) 및 투자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에너지 및 온실가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전사 에너지 위원회는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전사 중장기 에너지, 온실가스 절감 계획 수립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기술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에너지 공유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lg#lg화학#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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