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올해 825만대 팔겠다”… 전년 보다 12만대↑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2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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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목표를 825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813만대 보다 12만대 늘었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2일 계열사별로 대표이사 주재로 시무식을 열었고 이 같이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최근 세계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자동차 산업 경쟁 심화에 따라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내실 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새로운 미래 성장 추진 방향에 대해서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급차·친환경차 등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간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통하여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통합신사옥을 차질 없이추진해 새로운 미래 도약의 초석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중경공장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 35개 생산공장을 가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825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 구체적으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508만대, 317만대 목표를 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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