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정부기관이 떠난 부지 어떻게 바뀔까요?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23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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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이 떠난 부지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카드뉴스]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4년 천문학적인 금액(10조5500억 원)으로 낙찰 받은 한국전력 부지는 105층 규모의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옥과 더불어 전시 컨벤션 및 공연장, 호텔이 들어서 이 일대가 국제 업무 및 마이스(MICE) 핵심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기본부지 매각과 신청사 건립 때문에 재정 부담이 크고, 기관이 빠져나간 지역은 경기침체 우려가 있습니다.

수원 화성 지역에는 농식품부 및 농진청 소속 8개 기관이 있었고 면적은 약 273만㎡에 달했습니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이 부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매입하게 되었는데요, 이 공공기관 이전 부지는 세 가지 방식으로 개발되게 됩니다.

이미 주거여건이 우수하고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은 현 상태로 매각해 민간사업자가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2지구와 4지구 하단부는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 용도를 변경한 후 개발할 계획입니다. 2지구는 농어업테마파크로, 4지구 하단 부는 행정타운과 연계한 서수원권 중심상업거점 지역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도시개발사업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조성하는 1, 5, 6지구는 내년까지 개발계획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2018년부터 분양할 계획입니다.

한국농어촌 공사는 지역경제와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맞춤형 개발을 통해 수원 화성 지역이 더욱 더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게 될 수원, 화성 지역이 기대가 됩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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