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사전계약 5500대 넘어 ‘2740만~3470만원으로 가격 책정’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31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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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사전계약이 5500여대를 넘어서며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2일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는 QM6의 최종 가격은 2740만~3470만 원으로 책정됐다.

31일 르노삼성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QM6 테크데이(TECH DAY)를 열고 언론에 QM6의 기술적 특장점에 대한 설명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다음달 2일 출시되는 QM6의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선언했다.

르노삼성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용 플랫폼이 적용된 QM5의 풀체인지 후속 모델로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여억 원의 개발 비용이 투자됐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디자인, 부품 및 차량 개발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내수 모델은 물론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80여 개국의 수출 모델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르노삼성의 글로벌 핵심모델이다.

QM6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대중에 첫 공개된 이래, 강인한 디자인과 기존 국내 SUV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고급사양 및 감성품질로 큰 호응을 받아왔으며, 지난 8월 22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도 8일 동안 5500대의 계약 건수를 달성했다.

특히 사전 예약 결과 최상위 RE 시그니처(Signature) 트림에 4WD 시스템인 ALL MODE 4X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전체 55%를 차지해, QM6가 제시한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런 소비자의 흐름에 부응하고 4WD 시스템 대중화를 이끌고자 ALL MODE 4X4-i 장착 가격을 국내 SUV 대비 20% 낮은 170만 원에 책정했다. 또한 옵션을 모두 포함한 최상위 QM6 RE 시그니처 ALL MODE 4X4-i 트림의 가격 역시, 경쟁 모델인 수입 SUV는 물론 국내 SUV 최상위 트림 가격보다 낮은 3820만 원으로 책정해 QM6의 고급화된 상품성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QM6의 가격을 2WD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 이며,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으로 확정했다.
QM6 이날 테크데이를 통해 QM6의 구체적인 제원도 함께 공개됐다.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의 QM6는 ‘힘있고, 역동적이며, 강인한’ SUV 다운 차체 비율과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레드 퓨어 비젼(LED PURE VISION)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라이팅 시그니처가 어우러져 존재감과 자부심을 주는 QM6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8.7인치 S-링크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센터포인트®2가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이 적용되고 인체공학적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1열 및 2열 시트 역시 동급 최대 2열 무릎 공간과 함께 QM6가 자랑하는 인테리어 포인트다.

파워트레인은 2.0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복합연비는 12.8km/l(2WD, 18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로 연료 효율성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QM6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대 이상 판매되며 검증을 마친 ALL MODE 4X4-i 시스템은 세 가지 모드(2WD / Auto / 4WD Lock) 선택을 가능하게 해 어떠한 도로 여건에서도 신뢰감과 즐거움을 주는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QM6에 적용된 ALL MODE 4X4-i 시스템은 다양한 도로환경에서도 최적화된 핸들링과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4WD 기술력이다.

QM6에는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첨단 편의 기능 및 안전 기능이 장착돼 있다.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이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돼 있는 것을 비롯해,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매직 테일 게이트, 운전자의 신속 정확한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시동을 끈 후 운전자가 차량에서 약 2m 가량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 등 프리미엄 중형 SUV에 걸맞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 거리 경보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과 같은 첨단 능동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르노삼성은 QM6의 월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정하고 하반기 QM6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총 10만대 판매 달성과 내수 시장 3위 탈환을 실현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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