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2만6000여 가구 입주…전월 比 33.4% 증가

전월 대비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자료제공:부동산114)

내달 전국 2만60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입주 물량 상승이 두드러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전국 2만6814가구가 입주 대기 중이다. 5월 2만104가구와 비교해 33.4%(6710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5월 대비 수도권이 238.4%(1만982가구) 증가한 1만5589가구, 지방이 27.6%(4272가구) 감소한 1만1225가구로 조사됐다. 6월 수도권에서 경기지역 입주물량이 254.9%(7446가구) 늘어나며 수도권 입주물량 상승에 한 몫 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도 2016년 6월 수도권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42.2%(4625가구) 증가했다. 서울 입주물량은 1413가구 줄었으나 경기는 입주물량이 6767가구 늘어나 경기지역의 전세가 상승은 둔화될 전망이다.

2015년 6월 vs 2016년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자료제공:부동산114)

수도권에서는 총 1만558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역삼동 ‘역삼자이’ 408가구,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843가구가 입주하고 경기에서는 고양시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 2404가구, 구리시 갈매동 ‘갈매더샵나인힐스’ 857가구 등 총 1만367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인천은 남구 용현동 ‘SK스카이뷰’ 3971가구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총 1만1225가구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유천동 ‘월배2차아이파크’ 2134가구를 포함해 총 4421가구가, 전남에서는 광양시 마동 ‘덕진광양의봄프리미엄(1/2단지)’ 926가구 등 총 1356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경북에서는 김천시 율곡동 ‘김천혁신도시2차한신휴플러스’ 410가구 등 총 61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경남(1421가구) △전북(1091가구) △광주(864가구) △충남(581가구) △충북(508가구) △강원(326가구) △부산(46가구) 순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