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청결책임제로 식품안전 엄격관리… 여름엔 안전지도원 협력사 파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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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경쟁력이다]

빙그레는 품질·위생·식품안전에서 무결점을 추구하고 있다. 품질과 위생, 식품안전은 별도의 관리 대상이 아니라 그 자체가 생활화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품질·위생·식품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빙그레는 1998년 우유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지정을 시작으로 현재 전 사업장과 전 품목의 HACCP 지정을 완료했다. 또 전 공장에 ISO9001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적용해 공정 중 유해 물질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가능성까지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빙그레는 식품관계법규 및 안전관리인증기준에 기반을 둔 자체 품질·위생·식품안전 기준을 설정한 뒤 이에 맞춰 자체 사업장은 물론 협력업체의 수준까지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평가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는 아이스크림 및 유음료에 대해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로부터 전 세계적으로 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는 할랄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14년 1월에는 대표 품목인 바나나맛 우유류의 전처리 공정에 대한 무균화 설비를 완비해 식품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생산 현장의 ‘마이 머신(my machine), 마이 에어리어(my area)’ 운동도 벌이고 있다. 마이 머신은 생산 설비에 기계 이력과 함께 담당자의 이름과 사진을 걸어놓고 라인의 청결상태를 담당자가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다. 마이 에어리어는 작업반별로 지역을 나눠 청결 상태를 책임지게 하는 것이다. 빙그레는 2008년부터는 X레이 검출 시스템, 금속 검출기, 중량선별기 등 품질검사 장비를 생산부문 전 라인에 설치해 유해물질의 혼입을 예방하고 있다.

빙그레는 협력업체의 품질관리에서도 무결점을 추구 중이다. 100개 이상의 협력업체에 대한 품질·위생·식품안전 점검과 예방활동을 연간 1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에는 지도원을 협력업체에 수시로 파견해 기준을 어기지 않도록 감독한다.

협력업체의 원료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협력업체 관계자와 공동으로 문제의 원인을 조사하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기술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13년부터는 유통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 팀을 구성해 유통조건을 준수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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