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권역별 브리핑]연방정부 재정수지 흑자로 돌아서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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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정부 재정수지 흑자로 돌아서

지난해 12월 연방정부 재정수지가 전달인 11월 1352억 달러 적자에서 532억 달러 흑자로 돌아서. 내수 소비증대와 경기회복을 의미하는 민간 부문 세수도 8% 늘어나는 등 미국 경기가 꾸준히 호조세를 보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자도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로 최소한 3%를 기대한다며 긍정적 경기 전망을 내비치는 가운데 미국 경기 반등 여론이 우세.
■ 유로존 3대국 獨-佛-伊 경기회복세

미국에 이어 유럽도 희소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4개 회원국의 경기선행지수(CLI) 평균이 지난해 11월 100.9였다고 밝혀.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 OECD는 “유로존 3대국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경제 회복세가 유로존 경기 전망 개선에 힘이 됐다”며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이탈리아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
■ 상하이 증시 연초부터 약세

증시가 연초부터 약세를 면치 못해. 신탁회사, 증권회사, 보험회사, 전당포 등 행정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난 ‘그림자 금융’이 급증하고 중국 금융부채가 빠른 속도로 불어난다는 불안감 탓. 그림자 금융 비중은 전체 금융기관 신규 대출의 약 35%대인 것으로 추정. 2008년 국내총생산(GDP)의 130%대였던 금융부채 규모는 이미 200%를 넘어섰고 2017년에는 2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이러한 중국 동향은 중국 시장에서 뛰는 한국 기업에 심각한 위협 요인.
■ 물가 상승에도 디플레 우려 여전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은행(BOJ)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약 30%는 올해 일본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해. 물가가 최근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임금 상승 여부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올 4월 현재 5%인 소비세가 8%로 높아지는데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속도에 턱없이 못 미칠 것이란 예측. 일본 경기가 다시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 동남아 각국 통화가치-증시 동반 하락

신흥국 자산시장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음. 금융위기 이후 불황의 긴 터널 속에 있던 선진국 경제는 회복되는 반면에 신흥국은 침체에 빠지리라는 전망이 현실화하는 모습. 지난해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약 60억 달러가 이탈. 지난해 12월 동남아 국가의 통화는 달러 대비 2.5∼4.0% 떨어졌고,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주가도 지난해 최고점인 5월에 비해 현재 약 20%씩 추락한 상황.

정리=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연방정부#유로존#상하이 증시#일본 디플레#동남아 통화#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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