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車 후진하다 女兒 5초동안 깔아뭉갠뒤…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12월 20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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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중이던 차량이 뒤에 서있는 유아를 발견하지 못하고 후진하다가 끔찍한 사고를 저질렀다. 사고를 당한 어린아이는 차량 왼쪽 뒷바퀴에 약 5초간 깔려 있다가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에 의해 간신히 구조됐다.

20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 같은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제보자가 게재한 해외 영상을 보면 사고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48분 경 발생했다. 사고 직전 한 아이는 정차된 차량으로 다가서더니 차량 왼쪽 뒤 모서리를 붙잡고 서있었는데 갑자기 차량이 후진하면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

차량은 이 어린아이를 깔아뭉개고 나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잠시 멈칫하다가 약 5초간 그 상태를 유지했다. 이를 발견한 한 여성은 어쩔 줄 모르면서 차량을 앞으로 이동시켰고 아이를 안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적을 막론하고 운전자들은 항시 조심해야한다”, “정차하다가 차를 움직이기 전에 한번 둘러봤어야 했다”, “부모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는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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