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진출 쉐보레 스파크, 얼마나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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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7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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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Chevrolet Spark)가 경차 최초로 북미지역에 수출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스파크의 북미 수출용 차량을 창원공장에서 생산, 다음 달부터 경차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한국지엠은 경차 전용 생산 공장인 창원공장에서 조태훈 창원본부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수출용 스파크 1호차의 생산을 기념하는 양산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조 본부장은 “북미시장에 출시되는 첫 경차인 스파크는 경제성을 추구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반영한 안성맞춤 모델로, 북미시장에서도 대표 경차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고효율의 연비를 갖춘 쉐보레 스파크가 최근 북미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중대형차 구매 성향에서 탈피, 경제성을 추구하는 북미지역 소비자들을 크게 만족시킬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로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2010년 LA국제 모터쇼와 지난해 쉐보레 100주년 기념 글로벌 미디어 행사에서 북미시장에 출시될 GM의 첫 번째 경차로 소개되며, 현지 언론과 소비자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북미 수출용 스파크 모델은 1.2ℓ DOHC엔진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현지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만2995달러에서 1만4795 달러로 책정됐다.

쉐보레 스파크는 2011년 한 해 동안 총 21만1479대(내수 6만3764대, 수출 14만7715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1분기에는 총 5만2054대(내수 1만4197대, 수출 3만7857대)가 판매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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