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 92호(2011년 11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대재앙 예방 7가지 방안 ▼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일촉즉발에 정직하라, 대재앙을 피할 수 있다 2010년 6월 애플은 아이폰4를 내놓은 직후 통화 끊김 현상과 신호 강도가 약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에 직면했다. 애플은 특정 부위를 잡으면 외부안테나를 가려 통화 신호가 약해진다며 책임을 피했다. 소비자들은 분노했다. 결국 애플은 결함을 인정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안테나 문제 해결을 위한 케이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사건은 어느 날 갑자기 우연히 터진 게 아니다. 오래전부터 있었던 ‘잠재 오류’(아이폰 초기 모델부터 있었던 신호 강도의 문제와 소비자 불만을 어물쩍 넘어가는 애플의 전략)와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건’(언론 보도와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맞물리며 폭발한 것이다. 사업을 하다보면 대재앙의 순간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상황이 먼저 일어난다. 관리자들은 이를 무시해 대재앙의 불씨를 방치한다. 일촉즉발의 상황을 관리해 위기를 예방하는 7가지 방안을 소개한다. 강자의 횡포에 맞서려면… ▼ Revisiting Machiavelli/약소국의 분노를 고전으로 터뜨리다 마키아벨리(사진)가 군주론, 로마사논고, 전략론 등의 명저를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이는 그의 가슴 아픈 개인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마키아벨리는 나폴리왕국, 프랑스, 스페인 등 외국 군대의 침공을 목격했다. 애국심에 불타는 그는 약소국 시민으로서 비분강개했다. 그는 강자의 횡포에 맞설 수 있는 첫 번째 길이 고전(古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봤다. 즉 고전을 읽으며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를 이끌었던 지도자들과 로마제국의 현자들이 어떻게 시련과 위기를 극복해 나갔는지 탐구했다. 그들이 얻은 답을 자신이 감내해야 하는 약자의 삶에 대입시켜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의 조국은 강자의 군화에 짓밟혔지만, 그의 정신만은 언제나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 마키아벨리의 명저 군주론은 약자의 설움과 비분강개 속에서도 의연했던 그의 정신세계에서 탄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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