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성장클리닉 프로젝트] 우리아이 편식, 어떻게 고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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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7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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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의원 박기원원장
서정한의원 박기원원장
영양분이 듬뿍 든 음식을 골고루 먹어 준다면 정말 좋겠지만, 먹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편식 문제가 심각하다. 이것저것 골라내고 먹는 통에 밥상은 늘 엄마와 아이의 전쟁터가 되고 만다. 통통한 아이들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열량만 높고 영양소는 적은 인스턴트식품들, 탄산음료를 선호하다보니 겉으로 보았을 때 살집이 있더라도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 허약 체질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이도 즐겁고 엄마도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기 위해 우리 아이 편식 없애는 노하우에 대해 성장클리닉과 성조숙증을 진료하는 서정한의원의 박기원 원장의 도움말을 빌어 겨울방학 성장클리닉 프로젝트를 성공해보자.

1. 솔선수범을 보이자
아이가 먹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엄마가 먼저 맛있게 먹는 흉내를 내자. 또, 아이들은 혼자서는 잘 먹지 않던 음식도 경쟁심을 자극하면 따라 곧잘 먹는다. 하지만, 비교로 아이의 자존심을 긁는 것은 금물. 또래 친구들이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엄마가 곁에서 “우리 ◯◯는 엄마가 해준건 뭐든 잘 먹는구나!”라며 칭찬해주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특히, 경쟁심을 느끼는 상대 앞에서의 칭찬은 효과가 배가 된다.

2. 아이와 함께 요리를 만들자.
아이와 요리를 함께 하려고 할 때 가장 꺼려지는 것은 칼과 불 등의 위험요소들이다. 주방이 아이에게 위험하다 생각된다면 재료 다듬기, 반죽하기 등 아이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 한 과정만이라도 아이와 함께 하도록 하자. 음식 만들기를 직접 해 본 아이는 음식 만들기에 대한 보람과 흥미를 동시에 느껴 즐겁게 식사를 할 것이다.

3. 알록달록, 아기자기, 눈을 즐겁게 하자.
매일 똑같은 그릇에 똑같은 내용물이면 어른도 쉽게 질려 버린다. 색이 알록달록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그릇으로 흥미를 끌어 주도록 한다. 담음새도 중요하다. 잡곡밥에서 콩을 골라낸다고 혼만 내지 말고 콩을 밥 위에 하트, 별 등의 간단한 무늬로 콕콕 박아준다.

4. 자연적인 단맛을 이용하자.
아이들은 단맛을 좋아한다. 먹기 싫어하는 음식에 단맛이 나는 재료를 섞어 조리하자. 단맛을 주자는 것은 설탕을 마구 섞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건강에 해가 없는 바나나, 고구마, 단호박 등의 자연적인 단맛을 이용하라는 의미다. 은은한 단맛이 나는 식품을 섞거나 살짝 얹어 먹을 수 있도록 하면 평소 싫어하던 음식도 보다 수월하게 먹을 수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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