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젠트라’도 美서 생산

  • 동아일보

GM대우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라세티 프리미어(미국명 시보레 크루즈)’에 이어 소형차 ‘젠트라(미국명 시보레 아베오)’도 GM의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에 따라 GM대우차의 수출 물량이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GM은 8일(현지 시간) 뷰익의 컴팩트 세단(준중형)인 ‘베라노’를 2012년부터 오리온 타운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베라노는 GM의 브랜드인 뷰익에서 생산하는 첫 컴팩트 세단으로 라세티 프리미어의 뷰익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타운십 공장에서는 GM대우차가 개발한 아베오와 ‘시보레 스파크(한국명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2011년과 2012년부터 각각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GM은 지난달 오하이오 주 로즈타운 공장에서 크루즈 생산을 시작하는 등 GM대우차의 주력 모델들을 모두 미국에서 생산할 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다.

GM대우차 관계자는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을 한다고 해서 한국 생산 물량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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