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통장 ‘보너스’ 챙기나요

동아일보 입력 2010-10-01 03:00수정 2010-10-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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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우대-수수료 혜택은 기본… 공연티켓 예매 60%까지 할인 급여통장을 서랍 속 깊숙이 방치해 두고만 있다면 나중에 억울해할 일이 많을 것 같다. 통장에 급여만 들어오면 추가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종전에는 단순히 금리와 환율 우대, 수수료 면제에 그쳤지만 이제는 공연권을 할 때 할인을 해주고 추첨을 통해 여러 경품을 손에 쥐여준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급여통장에 여러 혜택을 추가한 ‘늘 하나 급여통장’을 내놨다. 이 통장의 특징은 가계부 기능이다. 매월 이 통장의 뒷면에 관리비, 카드결제, 적금이체 등 항목에 따라 얼마만큼 돈이 나갔는지 꼼꼼하게 기록해 준다. 고객이 원하는 자동이체 내용만 간략하게 출력해 주기도 한다. 정재훈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차장은 “요즘 고객은 통장의 부가기능을 꼼꼼히 챙겨보려는 경향이 높아 종전에 내놨던 ‘관리비 통장’ ‘가계부 통장’ 등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통장의 거래 내용이 많아 자금 흐름을 한눈에 보기 어려운 고객에게 편리한 통장”이라고 말했다.

다른 급여통장 서비스와 달리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공연 티켓을 예매할 때도 할인 혜택을 준다. 하나은행 고객 대상 문화상품 전용 사이트 ‘하나컬쳐클럽’에 가입해 예매를 하면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티켓을 살 수 있다. 게다가 11월 말까지 이 통장에 가입하는 고객 가운데 3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 통장에 급여를 넣으면서 △적립식 상품 이체 월 10만 원 △신용카드 월 10만 원 이상 결제 △스마트폰 뱅킹 가입 △신용대출 1000만 원 이상 가운데 최소 두 가지를 충족하면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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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급여통장과 함께 직장인 재테크에 적합한 다른 상품에 함께 가입하면 혜택을 주는 ‘김대리 패키지’를 내놨다. 재테크 목적에 따라 종잣돈 마련을 위한 ‘기본팩’,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기 위한 ‘절세팩’, 대출 혜택을 강조한 ‘직장인 대출팩’,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내집 마련팩’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네 가지 패키지 상품 가운데 어떤 종류를 이용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급여통장으로 월 50만 원 이상을 넣으면서 인터넷 뱅킹에는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이 가운데 ‘기본팩’ ‘절세팩’ ‘직장인 대출팩’은 신한카드를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새로 가입한 사람이 대상이다. 예를 들어 기본팩은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면서 ‘김대리 적금’ ‘월복리 적금’ 등 적립식 상품에 10만 원 이상 가입하고 같은 금액만큼 자동이체를 해야 한다. ‘절세팩’은 연금상품 등 절세상품에, ‘직장인 대출팩’은 대출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특히 네 개 패키지를 모두 사용한다면 모바일 주유상품권 10만 원권, 공기청정기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고객이라면 ‘넘버엔 패키지 상품’을 챙겨볼 필요가 있다. 이 상품은 급여이체 통장인 ‘넘버엔 통장’과 월 복리 적립식 상품인 ‘넘버엔 월 복리 적금’을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한다.

이 상품에 신규 가입한 다음 달까지는 조건에 관계없이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가입 대상은 만 18세 이상 개인고객이며 한 사람당 한 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에서는 ‘KB 스타트 통장’이 젊은층의 급여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기준으로 204만3645계좌에 9250억 원을 넣어두고 있다. 만 18∼35세인데 다른 통장을 이용하고 있다면 이 통장의 특권을 누려볼 만하다.

이 통장은 20, 30대 고객이 보통 평균 40만 원 내외로 예금거래를 한다는 점을 고려해 100만 원 이하의 금액만 넣어도 연 4%의 금리를 적용한다. 반면 보통 은행권 고금리 상품은 100만∼300만 원에 높은 금리를 주는 편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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