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투기 우려” 추가 규제 시사

  • 입력 2009년 9월 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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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재정부 차관 “통화긴축 하기엔 이르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일 부동산시장 불안에 대해 “일부 지역은 투기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추가 규제 가능성을 내비쳤다. 허 차관은 “부동산시장에 어떤 조치를 취하려 한다면 전국이 아닌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강남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좀 빨리 올라가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수급 조절이고 그 다음이 금융적 수단인데 계속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신용경색은 많이 완화됐지만 경기부양의 필요성은 여전하다”며 “너무 빨리 통화긴축을 했을 때의 리스크가 늦게 했을 때보다 크기 때문에 지금 긴축으로 가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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