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언어 만점공부 노하우!

  • 입력 2009년 4월 29일 16시 59분


“[이은아원장의 언어멘토링] 언어영역 만점전략”

분당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박모군(18세)은 얼마전 치뤄진 09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표를 받아본 뒤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3학년 들어서의 첫 모의고사라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높았던 시험이었으나, 박모군은 학년에 따라 어려워진 문제 난이도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상위 1%권에 진입하는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 전날까지도 안심할 수 없다는 언어영역. 고도의 사고력과 논리력을 요하고, 범위까지 광대해서 수험생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과목이지만, 1학년 때부터 차분하게 준비하면 만점 정복도 어렵지 않다고 한다. 다년간의 현직 고등학교 교사 경력과 EBS 강사 출신으로 강남, 분당 지역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은아 원장은 박군의 고득점 노하우를 아래와 같이 조언했다.

▶언어영역 첫 출발

1학년 첫 출발은, 언어영역 문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학습 방향도 잡을 수가 있다. 1학년은 언어영역의 기본을 충실히 다져 놓아야 하는 시기인만큼, 문제 경향을 이해했다면,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해야 하는데, 문학에서는 제일 먼저 고전 문학을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시조 부분은 모의고사 뿐 아니라 내신에서도 출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먼저 공부해 두면 일석이조의 활용이 가능하다. 1학년 때의 비문학 공부는 시간을 염두에 두기 보다는, 지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비문학 지문은 복잡해지고 어려워진다. 기계적 문제풀이의 반복보다는 지문 독해력을 향상 시키는 것이 먼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문학은 학년별 학습법이 따로 있다!

1학년, 늦어도 2학년 초까지는 문학 전 영역에 걸친 탄탄한 작품 공부가 완료되어야 한다. 이는 3학년 때 새로운 작품에 대한 해독 능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기초도 없이 기계적으로 문제만 풀어온 학생은 2학년 후반이나 3학년 초반에 가서 고난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초가 없어 결국 한계가 드러난 셈이다.

기본적인 문학 작품들에 대한 학습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면, 2학년부터는 새롭게 등장하는 낯선 문학 작품들을 접근하면서, 이를 출제 유형과 연관지어 정리 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기출 문제 풀이는 필수가 된다.

3학년 때는, 사실상 수능과의 연계율이 가장 높은 'EBS 시리즈'를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수능과의 연계율이 높다는 것은 문제가 동일하게 나온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어진 문제 이외에도, 숨어 있는 출제 가능 요소들까지 찾아내야 한다. 문학의 출제 유형은 다양하지만, 실상 문제의 핵심은 한정되어 있다. 문제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들만 찾아내도, 80% 이상은 늘상 반복되고 있는 출제유형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비문학의 본질은 '독해력'과 '근거 찾기'이다!

비문학은 고도의 사고력과 논리력, 그리고 지문 이해력을 동시에 요하는 영역이다. 따라서 반복적인 문제풀이만으로는 점수 향상에 한계가 있다. 비문학 영역에서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과의 싸움을 가장 두려워 하는데, 시간 싸움의 본질은 독해력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지문 독해력이 일정 수준에 이를 때까지는 지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완벽하게 이해하는 연습이 무엇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비문학 문제의 핵심은 "근거를 찾는 문제풀이"이다. 정답의 근거는 모두 지문에 있으므로 정답지나 해설지를 이용하여 사고를 정답에 끼워 맞추기 보다는, 정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스스로 찾아내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이은아 원장은 '어법 부분'은 상위권 학생일수록 더욱 공략해야 하는 부분으로, 어려워 보이지만 그 범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점수를 얻기가 쉽다는 말도 덧붙였다. 올해 수능의 언어영역 역시 작년의 난이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인만큼, 출제 유형을 정확하게 익히고 지문 독해력과 작품 분석력을 갖춘다면 원하는 점수를 얻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도움말: 분당 이은라라임 국어전문학원 이은아 원장 / 031-712-7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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