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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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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연락드리겠습니다”
입사 면접에서 구직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은 ‘평소 귀사(貴社)에 관심이 있었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커리어는 최근 구직자 1272명에게 ‘면접 때 많이 하는 거짓말’(복수응답)을 설문조사한 결과 ‘평소 귀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45.5%)가 가장 많이 꼽혔다고 4일 밝혔다.
이어 ‘돈보다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다’(43.4%), ‘컴퓨터 활용 또는 외국어 능력이 중급 정도는 된다’(20.1%), ‘그 일을 해 본 경험이 있다’(18.5%) 등의 순이었다.
‘구직활동 중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44.6%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주로 한 거짓말은 ‘지원동기 또는 입사 후 포부’(57.3%)였다.
인사담당자들도 구직자들에게 종종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 3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1.3%가 ‘면접을 진행하면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주로 하는 거짓말(복수응답)은 ‘연락드리겠다’(63.2%), ‘실력이 있으니 다른 기업에서도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31.6%) 등이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