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영업손실 554억

  • 입력 2008년 1월 26일 02시 48분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매출 15조9485억 원에 영업손실 554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2007년 영업손실 1253억 원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봤다.

그러나 회사 측은 지난해 전체로는 적자였지만 4분기(10∼12월)에는 97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분기별로는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달러당 원화 환율의 하락(원화 가치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에다 작년에 총 124시간의 노조 파업에 따른 매출 손실까지 겹쳐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내수 32만7000대, 수출 88만8000대(해외 생산 제외) 등 121만5000대를 판매해 매출 17조4223억 원, 영업이익률 3%대를 실현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내놨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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