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지맞춤 차량으로 인도 소형차시장 선두도약"

  • 입력 2007년 2월 22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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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22일 "현지 맞춤형 차량으로 인도 소형차시장에서 선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높은 기술수준과 최상의 글로벌 품질로 글로벌 메이커와 경쟁해 인도시장의 선두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비약적으로 커지는 인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현지 환경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차량 공급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서 32만대 이상을 팔기 위해 이달에 겟츠(한국명 클릭) 신형모델을 시장에 투입했다. 또 판매망을 지난해보다 약 70개 늘어난 25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연간 생산량 30만 대 규모인 제2 공장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인도에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는데 기여한 상트로의 성공을 이어가자"고 격려했다.

상트로 후속차종(PA)이 생산되는 현대차 인도 2공장은 10월 양산에 앞서 시험차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2공장이 완성되면 인도는 60여 개국 30만대 이상 수출하는 현대차의 소형차 글로벌 전진기지로 거듭나게 된다"고 밝혔다.

이종식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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