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주일간 서울 강동(-0.30%) 강남(-0.25%) 송파(-0.14%) 서초구(-0.03%)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모두 떨어졌다.
특히 강동구 고덕주공 5, 6단지와 고덕시영2단지, 시영현대 등은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는 거의 없는 편이다. 13~15층짜리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6단지 31, 34평형은 1주일 전보다 1500만~2000만 원 가량 내렸다.
재건축 아파트 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강남 4개구의 아파트 값도 2주째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26일~이달 1일의 매매가는 강동구 -0.12%를 비롯해 강남(-0.07%) 송파(-0.03%) 서초구(-0.01%) 등이 모두 하락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급매물이 많아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유리해졌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다음달 초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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