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에 年1000만개 생산공장

  • 입력 2005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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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헝가리에 새 공장을 짓고 유럽 시장 판매를 강화한다.

한국타이어는 31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68km 떨어진 두너우이바로시 시(市) 인근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헝가리 정부와 투자 조인식(사진)을 가졌다.

한국타이어의 유럽 공장 투자 금액은 총 5억 유로(약 6250억 원)로 2007년 하반기(7∼12월)에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해 가동에 들어간다. 2단계 공사는 2010년까지 끝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는 1000만 개의 승용차용 고성능 타이어와 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1단계 공사가 끝나 가동에 들어가는 2008년에는 세계 5개 공장에서 모두 70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해 세계 5위권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타이어의 생산량은 세계 7위, 매출액은 세계 8위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대전, 충남 금산 공장과 중국 장쑤(江蘇) 성, 저장(浙江) 성 공장에서 연간 58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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