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형 PC…MP3플레이어-검색 기능 내장 이달중 선봬

  • 입력 2005년 1월 11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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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차는 PC’ 시제품이 이달 안에 나온다. 지난해 10월 ‘웨어러블 PC 쇼’에서 선보인 손목시계형 PC. -사진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손목에 차는 PC’ 시제품이 이달 안에 나온다. 지난해 10월 ‘웨어러블 PC 쇼’에서 선보인 손목시계형 PC. -사진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MP3플레이어와 검색 기능 등을 갖춘 손목시계형 PC 시제품이 이달 중 나온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1일 이동성과 휴대성이 우수한 ‘손목시계형 PC’를 개발해 시제품을 올해 1월 안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PC는 키보드가 없는 대신 버튼으로 작동되며 MP3플레이어 기능과 간단한 검색 등 다양한 첨단 기능도 내장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손목시계형 PC는 본체가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져 있으며 일반 시계에 비해 다소 무겁고 크다.

하지만 ETRI는 이 PC가 몇 단계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볍고 첨단기능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TRI는 앞으로 이 PC에 MP3 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모바일 뱅킹 등의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이 PC가 첨단 통신기능을 갖춘 휴대전화 단말기와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이를 위해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민간업체와 제휴해 손목시계형 PC를 조기에 상용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ETRI는 올해 말까지 옷처럼 ‘입고 다니는 PC(Wearable PC)’ 시제품도 선보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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