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알뜰 활용법]포인트는 한곳에 차곡차곡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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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은 가벼운데 돈 쓸 곳은 많고….’ 한 푼이 아쉬운 요즘. 꼭 필요한 곳에는 과감하게 쓰더라도 그렇지 않다면 최대한 아끼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의 기본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적립된 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생각보다 적지 않은 돈을 아낄 수 있다. 또 연말을 맞아 카드회사들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도 잘 활용하면 상당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내게 맞는 카드를 찾아라=신용카드는 사용 실적과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대개 사용액의 0.2∼0.5%가 포인트로 쌓인다. 특별 가맹점에서는 최대 10%까지 적립되기도 한다. 그러나 연체된 카드대금이나 현금서비스 사용액에 대해서는 포인트 적립이 안 되니 주의해야 한다.

우선 나도 모르게 적립돼 ‘놀고 있는’ 포인트가 없는지 살펴보자. 적립 포인트는 카드회사가 보내준 카드사용 명세서나 e메일 명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카드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카드 하나를 골라 주로 사용하면서 포인트를 모으는 것이 좋다. 예컨대 자가운전자는 주유 제휴카드를, 쇼핑을 자주 한다면 백화점 할인점 등의 제휴카드를 쓰는 것이 효율적이다.

포인트는 카드회사마다 정해 놓은 일정수준 이상이 되면 현금 대신 쓸 수 있다. 포인트 유효 사용기간은 5년이기 때문에 이 기간에 포인트를 써야 한다.

▽연말 이벤트를 활용하라=연말연시를 맞아 신용카드회사들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삼성카드는 연말연시 각종 모임에 적당한 유명 식당 292개를 선정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의 이벤트 코너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할 수 있다.

LG카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 만일 24일이나 25일에 눈이 내리면 이탈리안 레스토랑 ‘프레스코’와 중식당 ‘제이드가든’의 요리 하나를 무료로 주고 전 품목을 반값 할인한다.

신한카드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올해 말까지 3개월 무이자 할부, 전자랜드 LG하이프라자 삼성리빙프라자 등에서는 2∼6개월 무이자 할부로 쇼핑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올해 말까지 카드 영수증에 있는 승인번호를 자동응답시스템(ARS)이나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의 선물을 준다.

▽스키장도 싼 가격으로=비씨카드 고객은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겨울 스키시즌에 리프트권을 30%(주말은 20%) 할인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또 12월 한 달간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2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한다.

KB카드는 내년 2월 말까지 용평과 무주리조트의 리프트 이용비, 스키 및 스노보드 대여 비용을 최고 30%까지 할인해 준다.

현대카드 고객은 강촌 대명 무주 베어스타운 등 9개 스키장에서 리프트 최고 40% 할인, 숙박 최고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사 포인트제도
카드회사이용 금액당 적립비율(%)최소 이용한도(포인트)특징
비씨0.2∼0.3 5,000넷포인트(www.netpoints.co.kr)에서도 사용가능
KB0.2∼510,000패스존(www.passzone.co.kr) 영화보기 가능
삼성0.5∼5(보너스클럽)20,000라이프앤조이(www.samsunglifenjoy.com) 이용
LG0.1∼5 5,000lgMyshop(www.lgmyshop.com) 이용 가능
현대0.5∼3 1현대·기아차 구입 시 최고 200만 원 할인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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