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만 하세요… 식품 e쇼핑몰 인기

  • 입력 2004년 11월 16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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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의 발달로 소문난 요리를 집에서 주문해 먹는 시대가 되고 있다. 서울에서 부산의 신선한 회 요리를 주문해서 배달해 먹는 등 요리 종류도 많아지고 배달 범위도 전국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종합식품회사 ㈜계경원의 온라인 쇼핑몰 ‘92푸드(www.92food.com)’는 양념고기 전문 쇼핑몰로 독특한 삼겹살 제품 및 양념 돼지갈비를 판매하고 있다. 벌꿀고추장삼겹살, 해초삼겹살, 오징어먹물삼겹살, 솔잎삼겹살 및 꽃가루된장삼겹살 등이 특히 인기 있는 제품.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본사를 둔 온라인 생선회 센터 ‘싱싱샵(www.singsingshop.com)’은 생선회를 전국에 배달해 준다. 생선은 광어 우럭 농어 숭어와 모둠회 등 다양하다.

서울 대전 대구 청주 광주 인천 의정부 등 고속버스와 연계된 대도시는 오전 일찍 주문하면 당일 배달이 가능하며 다른 지역은 주문 다음 날 배송한다. 이 업체 하광진 사장은 “아이스박스에 포장해 배달하기 때문에 신선한 회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잔치용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꽃게마을(www.crabnara.com)’은 온라인 간장게장 전문 쇼핑몰.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서 간장게장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미선 사장은 “단골손님의 포장 판매 요구가 늘어 인터넷 쇼핑몰을 열었다”고 말했다. 국내 전지역에 택배비 없이 배송해 주며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외국으로도 보내 준다. 외국 배달은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한복선 궁중 김치(www.hbsfood.com)’는 궁중요리 전문가인 한복선씨가 공동 운영하는 궁중김치 전문 쇼핑몰. 포기김치 깍두기 열무김치 백김치 등 모든 종류의 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식품 업계 관계자들은 인터파크 등 온라인 포털에서도 식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 앞으로 더욱 전문화된 식품 전문 쇼핑몰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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