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리모델링 시장 5년간 5조원대 이를듯

  • 입력 2004년 8월 19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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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간 아파트 리모델링 규모가 5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윤영선 기획조정본부장은 19일 동국대에서 열린 리모델링사업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시장 동향과 리모델링 사업 여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09년까지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 66만4000가구 중 11만9000가구가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중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5조25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평균으로는 1조500억원 규모.

리모델링 시장이 계속 성장해 2010년에는 주택 건설 시장의 3.5%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리모델링 시장은 서울 강남구 등에 집중돼있으며 그 규모가 4000억∼5000억원에 그치고 있다고 윤 본부장은 추산했다.

윤 본부장은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소규모 서민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해 주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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