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車 “이 정도면 지갑 열겠지”…등록세지원 등 할인공세

  • 입력 2004년 8월 9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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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의 할인, 판촉 행사가 8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는 특히 경쟁이 치열해진 수입차 업계의 마케팅 공세가 눈에 띈다.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수입차 업체의 해외 본사에서 파격적인 할인을 허용해 준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수입차 업계, ‘지갑을 열어라’=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8, 9월 2004년형 세브링 세단과 컨버터블 모델에 대해 60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벤츠코리아의 할부 프로그램
구분S클래스C클래스
모델S 280, S 350, S 350L, S 350L(Nappa)C 180 K, C 200K,C 240, C 200K스포츠 쿠페
주요내용1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유예 할부 프로그램금융리스 프로그램운용리스 프로그램
기간8월 31까지
기타 이벤트없음프로그램 이용 고객중 10쌍을 추첨해 3박4일 중국 하이난 섬 골프여행권 증정

3750만원짜리 세브링 세단을 구입할 경우 선수금 1428만원을 내고 기존보다 2%포인트 정도 낮은 9.9%의 이자율로 매월 45만원 정도를 5년 동안 불입하게 된다.

BMW코리아는 ‘3시리즈’ 차량을 대상으로 금리를 연간 11.99%에서 1.3%로 크게 낮춘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를 이용하면 종전보다 차량 가격을 700만원가량 할인받는 혜택이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S클래스 모델을 월 100만원대, C클래스를 월 60만원대에 장만할 수 있는 특별금융 프로그램을 내놨다. 유예할부, 금융리스, 운용리스 프로그램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사브 9-5(리니어, 아크, 에어로 3종) 모델을 사는 고객은 선수금으로 차량 값의 30%를 내면 최장 48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폴크스바겐 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도 31일까지 중형 세단 파사트 1.8터보와 파사트 2.8 V6 포모션 모델을 전국에서 36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한다.

포르셰를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등록세 지원 프로모션을 실시해 ‘911 40주년 기념 모델’의 경우 최고 76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도록 했다.

볼보코리아도 8월 말까지 XC90 모델을 제외한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9∼10%(최고 750만원)씩 할인 판매한다.

▽꾸준한 국산차 할인행사=현대자동차는 수출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9월 30일까지 고객 사은대잔치를 연다.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에 접속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그랜저XG 2.0(1명) 디지털 카메라(100명)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마라톤 금메달 획득시 8월 기아차 구입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디오스 냉장고를 경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GM대우자동차는 마티즈 칼로스 라세티를 구입하는 고객(8% 할부이자 적용시)에게 에어컨을 무료로 달아준다.

또 미니밴 레조LPG 차량은 100만원어치의 주유상품권을, 매그너스는 250만원짜리 DVD 카시어터 세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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