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입사선호기업 1위는 삼성전자

  • 입력 2003년 10월 26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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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기업이미지와 발전가능성, 노사관계 등 각종 분야에서 최고의 지지를 얻어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10년전에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럭키금성(현 LG)이 최고 인기를 누렸으나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채용전문업체인 리크루트(www.recruit.co.kr)는 26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부산대 경북대 등 6개 대학의 취업준비생 2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섬성전자가 종합선호도 1위(34.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 삼성SDI CJ SK텔레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표참조)

국내 2위 그룹인 LG그룹 계열사는 LG전자가 11위, LG텔레콤이 14위, LG화학 30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모든 개별항목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급여 및 복리위생(32.2%) 경제발전기여도(56.0%) 브랜드가치(64.8%) 등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기업이미지(29.9%) 기업문화(19.9%) 안정성(24.3%) 등은 지지율이 30% 이하였다.

삼성전자 이외에 개별항목 조사에서 10위권에 오른 기업은 포스코 삼성SDI SK텔레콤 등이며 포스코는 9개 부문에서 모두 5위안에 올라 전반적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위 격차가 가장 큰 항목은 '브랜드가치'로 삼성전자는 64.8%나 됐으나 2위인 SK텔레콤은 7.1%에 그쳤다.

한편 리크루트가 올 4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4개 대학생 4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이미지 조사에서도 삼성그룹이 33.2%로 입사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10년전 같은 조사에서는 럭키금성이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 한국전력 쌍용 롯데 등의 순이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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