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GM, 대우자동차판매도 인수

  • 입력 2001년 12월 12일 18시 27분


산업은행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대우자동차 인수 본계약에서 대우자동차판매와의 현재 판매계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사실상 대우자판 인수를 의미하는 것.

채권단의 고위관계자는 12일 “대우자동차판매도 GM과의 본계약 대상에 포함된다”며 “GM은 다만 실적이 저조한 판매사원은 정리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말했다.

GM은 대우차가 갖고 있는 대우자판 지분 11.2%는 인수하지만 미국에서처럼 대리점(대우자판)이 아닌 직영방식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주장했으나 본계약 과정에서 바뀐 것.

채권단 관계자는 “GM이 대우차를 인수한 이후에도 기존 대우차와 대우자판이 맺었던 판매대행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며 “GM신설법인이 대우자판을 판매채널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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