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결제기간 2002년부터 3일에서 2일로 단축

  • 입력 2000년 9월 9일 17시 09분


2002년부터 주식을 사거나 판 뒤 결제가 이뤄지는 기간을 현행 2일(거래일 포함 3일)에서 1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들이 주식결제를 2002년 6월부터 주식을 사고 판 다음날로 단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맞춰 한국도 익일 결제로 단축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조영제 주식시장과장은 “선진국과 보조를 맞추되 국내에서 준비가 일찍 끝나면 먼저 시행할 수도 있다”고 밝혀 2002년 상반기에라도 주식결제가 현행 2일에서 1일로 단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재경부 금감위 금감원 증권업협회 증권예탁원 등이 참가하는 ‘1일 정책협의회’와 금감원 증권예탁원 증권회사 기관투자가 등 14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1일 실무전담반’을 이미 구성했다. 현재 각국의 주식결제에 소요되는 기간은 매매 체결 다음날 기준으로 미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은 3일이며 한국 독일 홍콩 등은 2일, 영국 뉴질랜드 등은 5일이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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