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체인화 바람』…서비스 강화-가맹점확대 총력

  • 입력 1997년 11월 4일 19시 54분


부동산 중개업계에 체인화 바람이 거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한국토지신탁 등은 부동산중개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또 부동산랜드 부동산뱅크 고산자 등 기존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면서 가맹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ERA코리아 센추리21 등 외국계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지난해와 올해초 잇따라 국내에 진출해 시장을 잠식하는데 대응하기 위한 것. 95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선 부동산뱅크는 1일부터 매물정보 교환에 그쳤던 가맹점 서비스를 부동산 관련 교육 및 종합컨설팅정보 제공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부동산랜드도 10일부터 인터넷(www.land.co.kr)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며 최근 삼성생명 등 4개 금융기관과 대출협약을 맺고 융자알선도 하고 있다. 한편 한국토지공사의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달부터 가맹점 확보에 나섰다. 한국감정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서기로 하고 지난달말 전담사업팀을 구성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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