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소득은 일본의 3분의 1 미만이지만 음식물쓰레기는 서울시민들이 도쿄(東京)시민들보다 3배 정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제농업개발원(원장 이병화·李秉華)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올 7월까지 서울시민들이 하루에 배출하는 음식쓰레기는 평균 6천5백t이었으며 도쿄대 환경보전센터의 음식물쓰레기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도쿄시민들은 하루 평균 약 2천3백80t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했다.
서울 음식물쓰레기의 72% 가량은 육류와 생선, 채소류 등 부식류가 대부분으로 수분이 많고 악취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도쿄 음식물쓰레기는 70% 가량이 도시락밥 주먹밥 김밥 초밥 등이어서 퇴비로 이용하기 쉽지만 우리나라는 72% 가량이 소금과 간장, 화학조미료 등이 들어간 반찬류가 많아 재활용 처리비용이 많이 들고 퇴비활용이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교통체증으로 하루에 1차례 정도 쓰레기를 회수하는데 비해 일본은 음식물쓰레기 냄새를 없애기 위해 하루 5,6차례 회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