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２１세기 해양수산 비전］전국 해역 ５대권역으로 특화

「바다의 날」한강 청소

선진국 수준의 국제선박등록제가 연내 도입되고 어자원 고갈 등을 막기 위해 양식장 휴식년제가 오는 99년부터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1세기 해양수산비전」을 수립, 최근 金泳三(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장기비전」은 공청회와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최종 확정된다. 다음은 주요 내용. ▼전국 해역을 5대권역으로 특화〓연안 해역을 5대 해양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마다 △집중개발 △개발조정 △환경보전해역을 설정. 충남 전북해역엔 대중(對中)교역 지원기지를 설치하고 광양과 경남해안지역을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한다. ▼국제선박등록제도 도입〓국내 외항업체들의 국적선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국적외항선에 등록세 감면 등 혜택을 주는 국제선박등록특별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 상정, 이르면 연내 실시한다. ▼총허용어획량제 및 휴식년제 도입〓우리 주변수역에서 외국어선에 의해 남획되고 있는 갈치 참조기 고등어 등 12개 어종에 대해 총허용어획량제(TAC)를 도입, 규제한다. 육상오염물질이 해상에 유입되고 어장들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99년부터 5∼10년마다 1∼2년 양식어장 휴식년제를 실시한다. ▼수산자원 육성 및 처리유통시설 확충〓부산 인근 감천항에 내년까지 대규모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2000년까지 종합유통가공단지를 조성한다. ▼독도개발〓현재 6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독도 동도 접안시설 공사와 별도로 오는 10월 30억원을 투입, 유인등대를 세운다. 해양부는 또 세계해양박람회를 2010년 전남지역에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박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