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월 부산 콘서트 장소,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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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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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방탄소년단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지난 7월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방탄소년단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장소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

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공식 입장을 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의 본 공연 개최 장소가 기존에 안내됐던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 여러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연 장소는 변경되지만, 기존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운영된다”며 “공연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를 맡은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축제를 연다는 콘셉트에서 무료로 기획됐다. 차별화된 규모와 무대 연출로 부산과 우리나라의 문화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당초 다음 달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 옛 한국유리 부지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이동 경로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관객 규모가 10만 명인데 비해 1개뿐인 출입구의 진입로가 좁다는 점, 무대 바로 옆이 바다인 점 등을 들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최 측은 이런 불만을 고려해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변경된 장소인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5만여 석 규모로, 최대 수용인원은 약 8만 명이다. 이에 따라 관객 규모도 기존 10만 명에서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소속사 측은 장소 변경에 따른 공연 좌석 및 상세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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