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설강화’ 피해에 “허위사실 유포 확인시, 강력 대응하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2월 31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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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드라마 ‘설강화’가 피해를 보자 약 20여 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문을 보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클리앙, 뽐뿌 등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JTBC 측이 보낸 ‘드라마 설강화 관련 허위사실 유포 중지 요청의 건’이라는 메일 전문이 공지로 게재됐다.

JTBC는 “최근 ‘설강화’에 대해 실제 드라마 내용과 다른 허위사실과 근거 없는 비난이 지속적, 반복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바, 창작자와 방송사, 콘텐츠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 초기 시놉시스가 유출되고 줄거리를 짜깁기한 악의적인 편집물이 유포되었고, 현재까지도 명백한 허위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여론을 오도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본 드라마의 설정과 무관한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된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을 자제해달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JTBC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여러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 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것과 간첩이 학생운동가로 변장해 운동권에 잠입한다는 내용은 1~16회 통틀어 없으며 ▲운동권 대학생과 간첩의 사랑 이야기라는 추측이 있지만 여자 주인공(영로)은 운동권 학생이 아니며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제작되지 않았고, 민주화 운동을 다룬 역사물이 아니라고 했다.

중국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텐센트는 JTBC 스튜디오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29일 1000억 원을 투자했다.

이와 관련해 JTBC는 ▲특정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아니며, 투자처는 제작 방향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투자 계약은 대본 제작이 완료되고, 촬영이 개시된 이후라고 밝혔다.

중국 자본의 영향으로 ‘마작’ 장면을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마작은 조선 시대 일본을 통해 국내에 유입·전파됐으며, 1980년대 법조계·정계 등 마작을 즐기던 계층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목 ‘설강화’가 중국식 표기라는 지적에 대해 “‘설강화’는 수선화과 식물로 국립수목원의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추천명”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첫 방송된 ‘설강화’는 1987년 서울 여자 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간첩 임수호(정해인 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대학생 은영로(지수 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 등을 다루는 작품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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