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잘 쓰는 비결?”…‘혼외임신 스캔들’ 김용건, 부적절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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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2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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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 브랜드 광고 캡처.
골프용품 브랜드 광고 캡처.
혼외임신 스캔들 논란을 일으킨 배우 김용건이 촬영한 광고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국내 모 골프클럽 브랜드는 김용건을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거기까진 괜찮았다. 그런데 해당 광고에는 김용건의 동년배인 남성들이 불쑥 등장해 그에게 “용건아 비결이 뭐야?”, “힘 잘 쓰는 비결이 뭐야?”, “비결 좀 알려줘”라고 묻는다. 이에 김용건은 골프 용품을 소개하고 광고가 끝이 난다.

이 광고를 본 대다수의 누리꾼들이 불쾌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9세 연하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했고 논란이 일자 아이를 책임지기로 지기로 결정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혼외임신 스캔들’을 연상하게 하는 말들이 대사에 나왔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이런 걸 소재로 사용해 광고를 찍다니 기가 찬다”, “광고 기획한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 “이게 무슨 자랑거리라고 광고를 찍었나”라는 등 김용건과 광고주를 비판하고 있다.

김용건은 올 7월 13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해온 여성이 임신을 하자 낙태를 종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임신 중절 강요 혐의로 피소 당한 김용건 측은 8월 12일 입장문을 내고 “연인의 출산과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 역시 김용건의 사과를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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