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소년원 출신설에 소속사 “사실무근…아티스트 명예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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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2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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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놀면 뭐하니?’
사진출처=MBC ‘놀면 뭐하니?’
가수이자 방송인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강력 3팀을 이끄는 수사반장 유재석과 ‘김반장’ 김종민, ‘마형사’ 데프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소년원 출신인 데프콘에게 형사 역이라니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의혹을 받은 이유는 그의 과거 발언 때문이다. 2013년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데프콘은 “과거 학창시절 패싸움을 벌였다”며 “경찰에 불려가 재판까지 피해 가족들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것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데프콘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치른 것이 알려지며 일부 누리꾼들은 데프콘이 소년원을 나왔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추측을 한 것이다.

데프콘에 관련된 루머가 온라인으로 퍼지자 소속사 SM C&C는 “지금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는 데프콘의 관한 악성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데프콘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학창시절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적은 있으나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는 “지금 유포되고 있는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이라는 이야기는 허위 사실이며 군 면제도 받은 적이 없다”며 “당사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실추된 아티스트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SM C&C는 현재 데프콘에 대한 무조건적 비방, 악의적인 비판,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앞으로 데프콘을 포함한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을 지킬 것임을 안내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하 SM C&C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 C&C 입니다.

당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데프콘에 관한 출처가 불분명한 허위의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내용들은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무조건적 비방, 악의적인 비난, 허위 사실 유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프콘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오래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바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또한 군면제를 받은적도 없습니다. 지금껏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구나 반성하고 있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당사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실추된 아티스트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현재 당사는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에 있습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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