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자연정화된 화산암반수가 건강을 선물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스마트 컨슈머]

예로부터 제주도는 바람, 돌, 여자가 많다 하여 삼다도(三多島)라 불려 왔다. 또 거지, 도둑, 대문이 없다 하여 삼무(三無)의 섬이라고 부른다.

제주삼다수는 ‘삼다도’의 ‘삼다’와 물 ‘수’를 결합시킨 말. 제주삼다수 브랜드 자체가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인문사회학적 특성, 그리고 화산섬 제주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다.

화산암층에 부존하는 지하수를 통상적으로 ‘화산암반수’라 부르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지하 420m의 깊은 곳을 흐르는 화산암반수이다. 사람의 체액과 비슷한 약알카리성(pH 7.7∼7.8)으로 경도가 낮은 부드러운 물(17∼19ppm)이다. 바나듐, 실리카와 같은 건강에 좋은 미량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특히 화산암층에 부존하고 있기 때문에 방사성물질이 거의 없는 매우 안전한 지하수이다. 계절적인 수질 변화가 거의 없는, 안정성이 유지되는 지하수이다.

제주삼다수는 물-암석(화산암층) 반응을 통해 용해된 광물질들이 적당량 함유되어 있어 물맛이 산뜻하고, 불쾌감이 없으며, 매일 마셔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물이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경도가 낮은 연수이기 때문에 물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커피와 차 맛을 좋게 함은 물론 분유를 타는 데도 적합한 물이다.

제주삼다수는 먹는샘물 PET 시장 점유율 50%를 점유하는 브랜드로 1998년 출시 이후부터 시장점유율 1위, 선호도 1위, 만족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국민샘물이다. 지난해에는 환경부로부터 국가우수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화산암반수라는 탁월한 수질 우수성 때문이다.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화산섬이다. 110여회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는 현무암층과 송이층이라는 독특한 지질구조가 발달되어 있다. 특히 화산폭발로 생성된 ‘송이’는 투과력이 좋고 오염물질 제거 능력과 항균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송이층을 빗물이 16∼20년간 통과하며 바나듐, 실리카 등 몸에 좋은 천연 미네랄 성분들이 자연 용해될 뿐만 아니라 천연 필터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주삼다수는 신선도가 매우 높고 자연 그대로의 물맛이 살아 있다. 즉 제주삼다수의 경쟁력은 화산섬 제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제주도는 먹는샘물의 관리도 철저하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생수(광천수)를 시중에 판매하는 것을 법률로 금지해왔다. 하지만 1994년 3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1995년 5월부터 먹는샘물(생수, 광천수)의 판매가 완전 허용되었다. 먹는샘물 판매 허용에 따라 제주도에서 지하수를 이용한 먹는샘물 사업이 무분별하게 진행될 경우, 지하수 고갈과 해수 침투에 의한 오염 등이 염려되어 제주도는 특별법에 ‘제주도가 설립한 지방공기업이 아니면 먹는샘물의 제조·판매 목적으로 지하수를 개발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1995년 3월 ‘제주도지방개발공사’를 설립하여 먹는샘물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샘물 수질기준은 물론 세계 각국의 수질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1998년도부터 미국 FDA(식품의약청)와 일본 후생성의 수질검사를 매년받고 있다. 또한 2008년도부터는 미국 NSF에서 품질 인증검사도 매년 받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