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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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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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학생 초경연령 11.98세… 어머니 세대보다 3년 이상 빨라져

10월 20일 ‘초경의 날’로 제정


매년 10월 20일은 ‘초경의 날’.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초경의 의미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10월 20일을 ‘초경의 날’로 제정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초경의 날’제정을 계기로 그동안 여성들의 은밀한 이야기로만 여기던 초경 및 성장기 생리현상을 공론화하고 초경을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도록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학생들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어머니 세대의 평균 초경 연령(14.41세)와 비교했을 때 3년 이상 빨라졌다. 따라서 초등학교 3, 4학년부터 월경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념일 제정에 맞춰 여성 자궁의 나팔관을 형상화한 나팔꽃 이미지와 함께 ‘아름다운 첫 인사’를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산부인과의사회는 초등학교와 주변 산부인과 간 자매결연, 연령별 성교육 교재개발, 성 체험관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체외부착 인슐린 펌프 통해 췌장인슐린 기능 회복 가능”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수봉 교수(당뇨병센터 소장)팀은 인슐린펌프 치료를 통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 36차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최 교수팀이 2005년 9월∼2010년 9월 217명의 인슐린펌프 치료환자를 추적 연구한 결과 장기간 혈당조절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정상치는 6.4 이하)는 치료 전 평균 8.39에서 6.7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도 회복됐다.

인슐린 펌프란 체외 부착형 기기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존 인슐린 치료법의 경우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당뇨병을 치료해도 고혈당이 지속된다는 것이 일반적 개념이었다. 최 교수는 “당뇨병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인슐린펌프 치료 중 혈당 조절을 정상에 가깝게 할수록 치료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최근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의 사용이 국내외에서 금지된 데 이어 독일, 스웨덴, 스코틀랜드 등에서 인슐린 글라진으로 치료한 환자에서 유방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 인체조직 구득-관리 ‘서울성모조직은행’ 설립키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18일 ‘한국 인체조직기증원 서울성모조직은행’ 공동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서울성모조직은행은 국내 최초로 정부재원으로 설립 운영되는 인체조직 전문구득기관이다. 이 기관은 뼈·연골·인대·피부·심장 판막·혈관 등 인체조직의 전문적인 구득사업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인체조직의 국가 통합 관리에도 기여한다. 또한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인체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기증자의 이웃사랑 정신을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서울성모조직은행을 통해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1969년 국내 최초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장기이식 분야를 선도해 왔다. 2006년에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인 조직은행을 설립해 인체조직의 채취, 처리, 보관, 분배 등 사업을 선도적으로 관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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