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1)은 1일 수신자의 휴대전화기 화면에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미리 보여주는 ‘수신전 확인’과 상대방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통화가 가능한 ‘수신자 비밀번호’ 등의 ‘콜 스크리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요금은 ‘수신전 확인’이 월 2500원, ‘수신자 비밀번호’는 월 3000원(문의 02―6808―011). 전화폭력이나 스토킹을 막을 수 있다.
한솔PCS(018)는 불법복제된 단말기 통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지난달 27일 서비스에 들어갔다. 또 고객지원부서에 불법복제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등 고객의 통신비밀 보호를 강화했다.
LG텔레콤(019)도 지난달부터 고객의 단말기와 기지국이 보안인증키를 주고받아 불법복제를 막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고객센터(02―3416―7000)에 신청하면 별도의 요금없이 인증키를 받을 수 있다. 또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만 통화할 수 있는 ‘슈퍼 프라이버시’ 유료서비스도 최근 시작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