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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8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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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이달들어 12층 야외 옥상공원에서 ‘공포영화 체험전’을 주말마다 무료로 열고있다. 3, 4일에는 액션스릴러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상영했으며 △10, 11일 ‘스크림’ △16∼18일 ‘캠퍼스레전드’ 등을 상영한다.
LG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퇴마록 링 X파일 등 괴기소설이나 추리소설, 무협소설 등을 판매하는 ‘납량특집 도서전’을 개최중.
유통업체는 아니지만 과천 서울랜드 놀이공원은 ‘더위사냥, 귀신사냥’이라는 공포체험 납량 이벤트를 17일부터 8월말까지 실시한다. 놀이공원 곳곳에 숨어있는 유령과 귀신분장자를 찾아 스탬프를 받아오면 상품을 주며 유령과 귀신이 갑자기 관람석에서 나타나는 깜짝쇼가 열린다. 여행상품 증정이나 해변 콘서트도 더위 쫓는 마케팅에 많이 사용된다.
신세계백화점은 5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00가족을 추첨해 충남 태안군 감읍리 해수욕장 무료 야영권을 준다. 텐트와 침구, 조리기구를 나눠주고 서해 유람선관광을 시켜주는 등 선발된 고객은 돈을 한푼도 들이지 않고 피서를 할 수 있다. 이밖에 그린소주 등 주류 식품업계에서도 해변콘서트를 준비하는 등 여름철 판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